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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BTS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까?

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높은 것은 지난해까지 그룹 차원에서 탤런트 에이전시 수익의 97.4%를 차지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지 오래다.


방탄소년단이 늙지 않고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고, 영원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면 빅히트에게는 무지개와 유니콘이 될 텐데, 한국 연예계의 현실은 만연해 있다.

그래서 BTS 방탄소년단에게 갑작스러운 악재가 있다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도 종말을 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.

방탄소년단은 연예기획사 상장을 앞두고 새 디지털 싱글 '다이나마이트'가 빌보드 핫 100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.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성공적인 IPO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져왔지만, 멤버 중 한 명이 1950-53년 한국전쟁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 순진한 발언을 해 중국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. 그 결과 삼성전자, 휠라,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를 끌어냈다.


소속사 관계자는 "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강점은 방탄소년단이다. 동시에 현재 K-pop 그룹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것이 그들의 가장 큰 약점이다.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 자체가 아닌 그룹 내 기업가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템을 바꾸지 못했다.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"방탄소년단의 가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그룹 자체에 속한다"고 말했다.

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7월 소스뮤직, 올해 6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2개 엔터테인먼트사를 인수하며 뮤지션의 스펙트럼을 넓혔다.

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, 뉴이스트와 같은 보이그룹과 오렌지 카라멜, 애프터스쿨을 포함한 걸그룹들이 모여 있다. Source Music은 GFRIEND라는 한 그룹만 가지고 있다.

다섯 그룹 모두 국내외에서 팔로잉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명성은 방탄소년단과는 거리가 멀다.


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신인 보이밴드 투모로우모로우 엑스투게더(TXT)를 선보이며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에 출연한 K팝 그룹 중 두 번째로 빠른 그룹이 됐다. 하지만 아직 방탄소년단에 가까운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.

빅히트에게 상황을 더 악화시키려면 내년 진을 시작으로 모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 한다. 현재 모든 멤버가 입대할 수 있고 동시에 입대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.

정부는 그동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나중에 군복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심의해 왔지만 아직 이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. 모든 한국 남자들은 30살이 되기 전에 그들의 봉사를 해야 한다.


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 사업인 위버스 덕분에 현재 전체 매출의 70%를 차지하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전반적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다. 그러나 그것의 다각화 추진은 아직 갈 길이 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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