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상이모저모
핀테크 등장으로 달라진 한국의 은행업계
서울에 사는 25세 학생 유 씨에게 “은행일을 어디서 보시나요?”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. 간단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지만, 답이 곧바로 나오지 않았죠. 알고보니 그는 금융 기관 세 곳에 계좌를 여섯 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. 한 곳은 장학금을 주는 기관에서 추천한 은행이고, 다른 한 군데는 군복무 중 군인에게 여러 혜택을 주는 곳, 마지막은 현재 아르바이트 고용주가 월급 통장으로 지정한 은행입니다. 사용하지 않는 휴면 계좌도 여럿이고, 카드는 너무 많아서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. 혜택만을 위해 발급받은 카드도 있습니다. “영업사원이 일터로 찾아와서 한 달에 30만원만 쓰면 10만원을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.” 한국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. 성인의 평균 보유 계좌수는 5.2개, 신용카드는 3..
2020. 4. 7. 19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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